PAMS CHOICE
팸스초이스
<돌, 구르다>는 사회의 소외계층인 노숙자의 이야기이고, 시민관객들이 노숙자를
따라다니는 공연이고, 노숙자와 함께 공연에 참여하여 그의 일상을 공유하고, 그를
탄압하는 사회와 공권력에 함께 맞서 싸우는 드라마이다.
끊임없이 긴 비탈길을 오르며 자신의 꿈과 환영을 펼치는 그는, 매번 비탈길을 굴러
떨어지지만 또다시 일어나서 비탈을 오른다. 시지푸스의 신화가 지금, 여기, 한국의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진다. 몸이 거리공간과 사물들(돌, 꽃, 경찰의 철벽, 최루탄)과
뒹굴며 한바탕 추는 환상과 환멸의 춤!
비주얼씨어터 꽃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이 통합된 시각연극 Visual Theater을
만든다. 거리와 일상을 예술적 공간으로 만들며, 삶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꽃’의 공연들은 프랑스 샬롱 거리극축제, 스페인 피라타레가 축제 등 유럽
최대의 거리극 축제들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한국의 거리예술을 알려왔다.